양도세 중과 부활 이후 서울 시장은 거래 위축보다 매물 잠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실거래가 말하는 결론은 분명합니다. 6월은 급락장이 아니라 선호지와 실수요권이 갈라지는 압축 장세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 이후 시장의 첫 반응은 예상보다 복잡합니다. 매일경제는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7% , 전세가격이 0.32%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뉴스핌도 같은 주 서울 매맷값 상승폭 확대를 보도했고, 뉴데일리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전월보다 32%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즉, 거래 의지는 식었지만 가격은 쉽게 밀리지 않는 국면입니다.
딸깍홈즈 실거래 DB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4월 4,182건 에서 5월 4,242건 으로 늘었고, 평균 실거래가는 10억 3,900만 원 에서 11억 6,400만 원 으로 상승했습니다. 15억 원 이상 거래도 715건에서 933건 으로 증가했습니다. 양도세 부담이 생겼는데도 고가권 거래 비중은 오히려 커진 셈입니다.
다만 6월 초 집계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신고 지연이 남아 있지만 현재 서울 매매는 445건, 평균가는 9억 8,900만 원 수준입니다. 이것을 곧바로 하락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세금 부담 이후 매도자가 급매를 내놓기보다 호가를 유지하면서 관망하는 매물 잠김 장세 에 가깝습니다.
지역별로는 분화가 더 뚜렷합니다. 최근 3개월 거래량은 노원구 1,090건 , 강서구 633건, 성북구 559건 순으로 실수요권이 두껍습니다. 반면 평균가는 강남구 27억 1,400만 원 , 서초구 25억 5,700만 원 , 송파구 21억 2,400만 원 이 끌어올렸습니다. 거래는 중저가권, 가격은 상급지 가 만드는 장입니다.
결론은 명확합니다. 양도세 부활은 서울 집값을 바로 꺾는 재료가 아니라 매물을 줄여 가격 하방을 막는 재료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상급지 강세와 실수요권 선별 거래 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매수자는 신고가 추격보다 같은 단지 직전 실거래가 대비 3% 이내 매물만 검토하는 편이 맞습니다.
이 글은 공공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