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뛰었지만, 실거래는 강남보다 중위권에서 먼저 붙고 있습니다. 급매 소진 이후 노원·강서·성북·서대문 거래 흐름이 다음 방향을 보여줍니다.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8% 올랐습니다. 전주 0.15%에서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커졌고, 강남구도 12주 만에 상승 전환 했습니다. 표면만 보면 서울 상승장이 다시 시작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딸깍홈즈 실거래 집계는 조금 다른 결론을 가리킵니다.
2026년 5월 현재 DB에 반영된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는 1,005건 입니다. 4월 4,182건 과 단순 비교하면 아직 월중 데이터라는 한계가 있지만, 가격보다 먼저 볼 지표는 거래의 분포입니다. 5월 거래 건수 상위는 노원구 106건 , 강서구 81건 , 성북구 70건 , 서대문구 66건 , 동대문구 63건 순입니다. 강남구는 48건 으로 평균 거래가는 24억5,777만원 이지만, 거래량 자체가 시장 전체를 끌고 가는 수준은 아닙니다.
이번 반등의 핵심은 강남발 과열보다 급매 소진 이후 중위권으로 번진 키 맞추기 입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후로 절세 매물이 일부 정리됐고, 금리 인하 기대와 전세 부족이 겹치면서 실수요자가 강서·성북·서대문·동대문 같은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5월 서울 전월세도 4,566건 집계됐고, 전세 보증금 평균은 4억2,443만원 으로 4월보다 높습니다. 전세 부담이 매매 전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입니다.
결론은 명확합니다. 지금 시장은 전면 상승장이 아니라 선호 입지와 중위권 실수요지의 국지적 반등장 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노원·강서·성북·서대문처럼 거래가 실제로 붙는 지역이 더 강하고, 강남권은 재건축 기대가 있는 단지만 선별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추격 매수보다 최근 2개월 실거래가와 전세가율을 함께 확인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이 글은 공공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